
산업은행은 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동남권 지역 주요 거래처 35개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동남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은행 여신상품 운영방안, 동남권 벤처 및 해양·물류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고객사 앞 설명하고 지역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은행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아젠다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자 지난해 2월 국내지점과 해양산업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다.
동남권 산업구조 저탄소화, 혁신·벤처생태계 조성,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할 투·융자 복합금융 업무 강화를 위해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또한 부산에 위치한 해양산업금융본부 산하 해양산업금융실을 해양산업금융1실과 해양산업금융2실로 확대해 해양특화 금융 서비스 기능도 강화했다.
산업은행 동남권지역본부 및 해양산업금융본부에서는 첨단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2023년 5조2334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아울러 동남권 지역 신설·확대 조직을 통해 △지역소재 혁신기업들의 투자유치 및 영업확대 지원을 위한 벤처플랫폼 'V:Launch'출범 △동남권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사업을 수행하가고 있다.
또한 산업은행은 국적 선사 선대 혁신을 위한 고객 맞춤형 친선박금융 솔루션 'KDB SOS(Smart Ocean Shipping) Fund'를 14억 달러 규모로 이날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술발전‧환경규제 등 해운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는 업계 요청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KDB SOS Fund'로 명명된 이번 펀드는 중소‧중견 해운사의 친환경‧스마트 선대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부산에서 '전국 영업점 점포장 회의'를 개최해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산업은행의 영업점 업무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등 수도권·동남권 양대축 중심 국가균형발전 금융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울·경 중심 동남권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출시하는 'KDB SOS Fund'를 통해 해운산업의 친환경 선대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양대 축인 동남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