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차기 계획을 발표했다.
수도권 거점 영업 센터와 전국 단위 영업망을 확보하고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빈대인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전일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빈 회장은 △부동산PF 부실 대응 △자기자본비율(BIS) 개선 △부산은행-경남은행 투뱅크 체제 전략 등을 밝혔다.
빈 회장은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생각보다 커 지난해 부실자산 충당금을 늘렸다"며 "조만간 문제 사업장 정리가 현실이 될 것이고 이에 따른 손실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BNK금융이 적립한 충당금은 9526억원이다.
이어 "위험 자산 축소와 보증서 담보 등 우량 자산 확대로 보통주 자본비율을 11.2%에서 11.69%로 높였다"며 "지역금융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한 축으로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IS비율 목표치는 12%다.
빈 회장은 "오토금융과 수익성 있는 소매금융 확대로 캐피탈 수익을 확대하겠다"며 "캐피탈이 동남아시아 3곳, 중앙아시아 2곳에 진출했는데 몇 년간 번 걸 지난 2년간 다 까먹었다"며 기초 보강과 함께 잘못된 점이 있다면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신 베트남 SHB은행 보유채권 1000만달러 인수와 중앙아시아 진출 자회사의 은행업 전환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 실적 개선 방안으로는 기업금융(IB) 확대와 장외 파생상품을 꼽았다. 빈 회장은 "지역화폐 '동백전'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토큰증권(STO) 서비스 제공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으로 청년층이 집중되고 지방 경제 활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짚으며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 강화, 수도권 거점영업센터 및 아웃바운드 영업 채널 확대, 비대면 채널 고도화 등으로 전국 단위 영업망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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