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올해 말까지 은행장과 DGB금융그룹 회장직을 겸직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대구은행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DGB금융 이사회는 황 내정자의 남은 은행장 임기 동안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동시에 맡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황 내정자는 다음달 DGB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하더라도 약 9개월 동안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아이엠뱅크(iM Bank)'로 사명 변경과 함께 시중은행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다음달 금융위원회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앞둔 가운데 은행장을 교체하면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태오 DGB금융 회장도 취임 초기엔 대구은행장을 겸직한 것도 황 내정자의 겸직 가능성에 무게감을 주고 있다. 대구은행은 오는 9월부터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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