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스닷컴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피터 컨 익스피디아 그룹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존 지젤만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이사는 첫 방한과 함께 국내 소비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한국 시장에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호텔스닷컴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호텔스닷컴 코리아 2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격 추적 △트립보드 △머신러닝·인공지능(AI) △여행가이드 등 4가지 새로운 기능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소개했다.
가격 추적 기능은 말 그대로 항공권 가격을 단계적으로 추적하는 기능이다. 차후 항공권 금액 변동 추정도 가능하며 가격이 내려가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효율적인 결정을 돕는다.

트립보드는 가족이나 연인 등 동행인과 여행지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행가이드는 여행지의 항공, 호텔, 렌트카뿐만 아니라 즐길거리와 지역 특징을 모아 보여줘 여행지에서 보다 풍부한 경험을 하도록 돕는다.
또한 익스피디아 및 호텔스닷컴 모바일 앱에서 인기 여행지 상위 20곳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주변 지역 여행지 소개', '즐길거리' 등 정보를 선별해 제안한다.
머신러닝과 AI는 익스피디아 그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술 중 하나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상품 정렬 기준 중 하나로 '여행지 경험 만족도'를 추가하는 등 고객이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을 통해 보다 나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한국과 한국 여행 수요를 형성하는 트렌드를 소개하며 올 봄 여행 시즌 호텔스닷컴에서 새롭게 이용 가능한 소비자를 위한 기능을 공개했다.
피터 컨 대표는 "아시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을 직접 목격하고 한국에서 여행 산업의 빠른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술적 관점에서 한국은 여행 및 관광 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은 한국 경제 성장의 주요한 원동력"이라며 "익스피디아 그룹은 20년간 한국의 파트너로서 글로벌 영향력과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활용해 국내 여행을 촉진하고 국내 기업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여행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해외 여행객을 지속적으로 국내로 유치하는 데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익스피디아 그룹 온·오프라인 역량 및 영향에 대해 "기술적 인프라와 데이터 인사이트를 활용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영역을 통합해여행객과 업계 파트너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행사 제휴 프로그램 TAAP(Travel Agent Affiliate Program) 파트너를 위한 플랫폼 강화를 강조했다.
스마트 쇼핑도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모바일 앱 및 웹 모두에서 지원된다. 가격, 평점, 편의시설부터 위치 정보, VIP 액세스 지원 여부, 호텔 이미지까지 다양한 속성을 쉽게 비교해 선택 범위를 좁힐 수 있도록 돕는다.
피터 대표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중 우리 서비스 수준이 가장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모든 여정에 인공지능을 활용 중이며 궁극적으로 모든 고객에게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물론 아시아는 굉장히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코로나19 이후 투자를 크게 늘렸고 또 늘릴 예정"이라며 "한국에 투자를 늘려 더 많은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하게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젤 대표는 "최근 몇 년간 투자를 늘려 기술을 혁신하고 비즈니스를 재건하고 있다"며 "이런 기술 혁신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고 이제 마케팅 투자를 늘리기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익스피디아 그룹은 올해 한국 시장 투자를 늘려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고 오는 2025년에는 '원 키'를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다. '원키'는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Vrbo 등 익스피디아 그룹 산하 여행 브랜드 세 곳을 통합한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여행객은 원 키로 익스피디아 그룹의 항공권, 호텔, 공유 숙박, 렌터카, 크루즈 및 액티비티 예약 리워드를 적립·사용할 수 있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현재는 북미에서만 '원 키'를 서비스 중이지만 빠르게 지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젤만 대표이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주요 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이 가진 강력한 잠재력과 팬데믹 이후 높은 여행 수요를 수용하는 상황에서 여행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 그룹 브랜드가 한국인들에게 더욱 현지화될 수 있기 위해 지난 20년간 이뤄온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매력을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객과 모험가들을 지원하는 혁신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