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오션
사진=한화오션

경남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에서 폭발사고로 20대 하청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으로 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벌여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선박 방향타 제작공장에서 그라인더 작업도중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28세 젊은 협렵업체 직원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수사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과 협조해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10월 '안전·보건·환경(HSE)'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HSE 경영방침을 개정한 바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한 생산직 노동자는 "안전사고는 어디, 어느 순간에서 발생할 지 모른다. 항상 사전에 철저한 예방과 안전교육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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