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을 370건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전환 승인 건수는 2021년 114건에서 2022년 310건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에 더 늘었다.
중기부는 "사업전환 승인 기업 규모는 최근 경제 환경 변화가 반영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승인 건수는 연간 기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춰 사업을 혁신하고 다각화할 수 있도록 사업전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하고자 할 때 사업전환계획을 수립하고 중기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전환 과정에 필요한 자금, 연구개발(R&D), 세제 등을 일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06년 도입됐다.
중기부는 또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일시적인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민간은행과 공동으로 금융지원과 경영개선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 지원실적이 지난해 170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감독원, 민간은행 등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투자유치 기업, 회생 기업 등 구조개선 지원 대상 유형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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