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풍선껌 크게불기결승전에서 커다란 풍선껌을 불고있는 우승자 남기혁씨
롯데웰푸드 '풍선껌 크게 불기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자 남기혁씨가 풍선껌을 불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8년만에 다시 열린 이색 풍선껌 불기 대회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은 롯데웰푸드의 풍선껌 브랜드 '왓따!'를 주제로 풍선껌 불기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여 2015년까지 총 네차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풍선껌을 크게 부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본선부터 20강, 준결승, 결승전까지 규칙이 모두 달라 전략적인 판단도 중요했다. 이밖에도 팀전은 개인전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속도감있는 전개가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예선 지원자 중 총 100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고, 가장 높은 기록을 기록한 상위 16명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기회를 얻은 4명이 20강에 진출했다. 20강에서는 자신의 목표 기록을 사전에 정하고 그 이상의 크기를 불어야 기록이 통과되는 규칙이 추가됐고, 경기 결과 4명의 선수가 추려졌다.

4강전과 결승전은 다시 1:1 대결로 더 크게 분 사람이 승자가 되는 규칙이 적용됐고, 치열한 경쟁 끝에 남기현씨가 우승을 거머쥐며 1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풍선껌 기록은 양철민씨의 23.8cm였다. 양철민씨는 지난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 시즌4에서 우승을 한 바 있는 베테랑 풍선껌 불기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4강에서 우승자 남기현씨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하지만 친동생 양민혁씨와 함께 팀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되살난 껌 시장의 활기를 이어가기 위해 젊은 세대와 껌 소비 접점을 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색 풍선껌 불기 대회도 접점 늘리기 확대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껌 씹기가 생소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풍선껌 불기'라는 껌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8년만에 재개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풍선껌 불기라는 소소한 주제지만 참가자 모두 진심을 다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즐겼다"며 "참가자와 시청자 모두 껌 씹기에 대한 즐거운 기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엔데믹 등으로 껌 시장은 활기를 되찾고 다시 살아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올해 3분기 누적 껌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에 육박한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의 경우 같은 기간 50% 이상 성장했고, '졸음번쩍껌'도 60%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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