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

태광그룹은 16일 ESG 중심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미래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미래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일관성과 속도감 있는 ESG 추진을 위해 그룹 비전 및 사업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조직 구성은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 흥국생명, 흥국화재 대표가 부위장으로 참여한다.

태광그룹은 추진목표로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 돌파와 제3의 창업을 위한 새로운 좌표 설정 △태광그룹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그룹 차원의 사회적 기여 제고 △ESG 실천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과 신사업 추진 가속화로 설정했다. 또한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 중심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경영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태광그룹은 이와함께 상생과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중점에 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흥국생명·화재 경우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11월 중 그룹 차원의 ESG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까지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실천계획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