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전업계 1위를 차지했던 위니아가 경영난 끝에 부도를 맞았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니아는 36억2574만원 규모의 자사 발행 만기어음 부도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부도 사유 및 경위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의한 재산보전처분 명령에 따른 법적 지급제한이다.

위니아 관계자는 "서울회생법원의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 결정으로 채무 연장 및 변제를 할 수 없어 결제가 미이행됐다"며 관련 법령상 지급제한 사유로 어음이 부도 처리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부도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 때까지 유효하며, 최종 부도에 따른 거래정지 처분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니아는 지난 4일 경영 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 보전을 목적으로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위니아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6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