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의 상반기 실적이 올해 들어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44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80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9.1% 감소했다. 단 매출은 8조778억원으로 7.3% 증가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매출액은 장기보험에서 대리점 채널 주도로 실적을 견인하며 종합형, 운전자보험 등에서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보험은 인터넷 채널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율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일반,장기,자동차 전반적으로 손해액이 늘었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이후 발생한 호흡기 질환, 발달장애 관련 등으로 인한 실손보험금 청구액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올 2분기 보험계약마진(CSM) 규모는 9조87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4%(3015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