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현대차 비전 콘퍼런스에서 이종수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2023 현대차 비전 콘퍼런스에서 이종수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미국·유럽·아세안 해외대학 박사과정 인재를 국내초청해 '2023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하기 위해서 마련된 행사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해외 우수 대학 박사 과정 인재 80여명과 현대차 관련 부문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참가 분야와 역을 확대해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틱스 등 총 6개 미래 핵심 기술 분야 인재 80여명 참석했다. 

또한 콘퍼런스에는 현대차의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미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AI연구소(BDAII)의 임직원들이 동행, 더욱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 현황 및 비전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종수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 3위,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2위 달성 등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 등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며 현대차가 달성한 성과와 확고한 미래 비전을 알렸다.

이어 그는 "현대차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웨이'를 추진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류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여정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사람'이다"라고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3일차에는 현대차 브랜드·기술 체험을 테마로 참가자들이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경기도 용인의 '제네시스 스페이스 수지' △남양연구소/의왕연구소(참가 분야별 분산)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오늘날 현대차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포니 헤리티지 투어'에 참가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체험했다. 이어 파이롯트센터ㆍ디자인센터ㆍ로보틱스랩 등을 견학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현황을 체험하는 일정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탠퍼드대학 박사 과정 미라 파사(Mira Partha)는 "세계 일류 대학의 학생들과 현대차 임직원들을 만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현대차가 인류의 미래와 세계를 위해 하고 있는 업적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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