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스타벅스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1위에 올랐다. 특히 사회공헌지수에서 2위인 메가커피의 2배에 달하는 점수를 기록하며 큰 격차를 나타냈다.
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8월 커피 프랜차이즈 34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평판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사업자별 빅데이터 1930만여 개를 표본으로 진행됐다.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등을 추출한 뒤 가중치를 계산해 종합 지수를 산출했다.
종합 점수인 브랜드평판지수에서 447만여 점으로 스타벅스가 1위에 올랐으며 메가커피(307만여 점), 컴포즈커피(151만여 점)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는 종합 점수 외에도 △참여지수 156만6136점 △미디어지수 68만1817점 △소통지수 103만2308점 △커뮤니티지수 110만1198점 △사회공헌지수 8만8935점으로 모든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특히, 사회공헌지수에서는 2위인 메가커피(4만5892점)의 약 2배에 달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십수년간 이어온 스타벅스의 지속가능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이 꼽힌다. 스타벅스는 1999년 1호점 오픈부터 현재까지 1700여개 매장에서 2만 명 이상 파트너를 연령, 성별, 학력, 장애 등 차별 없이 직접 고용 중이다.
2007년에는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시작으로 2012년 업계 최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3년에는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협약을 맺고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서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또 2015년부터 국제 NGO인 JA와 공동으로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금 제도 등을 제공 중이다.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해 우리 농산물을 원부재료로 하는 상생 음료를 개발했다.
친환경 및 자원선순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일회용 컵과 빨대 사용량을 감축시키고 있으며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커피 퇴비 생산을 지원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오랫동안 청년, 환경, 문화재, 시니어 등 4가지 분야에서 계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20년 34억 원, 2021년 39억 원, 2022년 49억 원 등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기여금 규모를 늘려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