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인천 검암에서 입주를 시작한지 2주 된 푸르지오 아파트 일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당시 집중 호우가 있긴 했으나 신축아파트에서 발생한 누수인 만큼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집중 호우로 '검안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에 물고임 현상이 발생했다. 

인천 서구 백석동에 있는 이 단지의 시행사는 DK아시아,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지하2층~40층 규모에, 총 13개동 2389세대다. 준공일은 지난 6월 29일이다. 

지난달 30일에 입주를 시작해 9월 27일까지 약 90일간 입주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2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입주를 시작한지 반 달도 채 안된 시점에서 건물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부실공사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일부 단지 비상구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계단에 고였으며 주차장 입구에서도 신발이 흠뻑 젖을 만큼 물이 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11일 오후 3~4시께 내린 집중 호우로 빗물 수로가 다 차, 연회장 등 일부에 물이 흘러넘친 것"이라며 "현장팀이 우수 유입구간을 차단하고 배수관 확인 작업을 거쳐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계는 기준대로 돼 있으나 사회적 기준이 기후변화까지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라며 "현재 용량을 늘 릴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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