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 북3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점유율을 발표하며,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수량기준 52.0%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16.4%, 전년 동기 대비 17.8%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1995년부터 28년간 꾸준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트북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 51.1%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올해 2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새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성능 노트북을 찾는 크리에이터 소비자들에게도 호평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갤럭시 북3 시리즈는 2월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 당시 '삼성닷컴'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판매는 출시 한달 만에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 상무는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선보인 갤럭시 북3 시리즈가 국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노트북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995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모두 포함한 국내 PC 시장에서도 28년간 꾸준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