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5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어린이 교통안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11만1530건을 분석한 결과 5월 어린이 교통사고 중상 이상 피해 건수는 연평균의 1.4배로 연중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주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건수는 평일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겨울철과 비교했을 때는 일평균 36.9%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차량 출발 전 자녀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확인이 중요하다. 안전벨트는 지난 2018년 9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현재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착용 의무화가 시행중이다.
초등학생 1430명과 학부모 1259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교 저학년 중 77.2%, 고학년 중 68.8% 만이 차량 탑승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의 전복, 전도, 추락 등 큰 사고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한 어린이가 경상 피해에 그치는 경우가 93.6%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뒷좌석 부모와 어린이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
이때 자녀의 안전벨트를 착용해주다 브레이크를 놓쳐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빈번해 기어 변속을 한 후가 아닌 차량 출발 전 미리 안전벨트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한편 자녀의 시각에서 바라본 부모의 운전행태를 조사한 결과 부모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위험 행동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은 부모님이 운전 중 과속(5%), 스마트폰 동영상 시청(5.1%), 스마트폰 손으로 들고 사용(3.9%) 등 행동을 자주 한다고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