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정명훈 조합원이 입사 후 배운 심폐소생술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명훈 조합원은 지난 18일 16시30분께 중산동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 다른 테이블에 앉은 손님이 경련과 무호흡 증상을 호소하며서 쓰러지는 상황을 발견했다. 정 조합원은 망설임 없이 달려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1분 이상 실시했다.
정 조합원은 "입사 후 안전 교육시간에 심폐소생술 실습용 마네킹을 가지고 체험한 경험 덕분에 이번처럼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차지부는 노동 현장과 일상생활 속에서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실습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지부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 제세동기(AED) 사용법을 전 조합원이 몸으로 체득해 위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해 귀한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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