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 4명을 공개했다.
KT 이사회는 지난 20일 총 34명의 사내·외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28일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를 공개했다.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는 박윤영 前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現 KT Enterprise부문장·부사장, 윤경림 現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사장, 임헌문 前 KT Mass총괄·사장으로 총 4인이다.
앞서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후보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구성원은 권오경 現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및 前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주현 現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및 前 법무부 차관, 신성철 現 정부 과학기술협력대사 및 前 KAIST 총장, 정동일 現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정해방前 기획예산처 차관이다.
인선자문단은 후보자들의 지원 서류를 검토한 후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요건을 기준으로 사내·외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인선자문단은 급변하는 Digital Transformation(DX) 환경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Technology 리더십과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DX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Management 리더십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을 비롯한 30대 주주 및 KT 노동조합으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내·외 후보자들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주주들은 차기 대표이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으로 △ICT 트렌드에 대한 전문지식 △KT 관련 업무 경험 및 입증된 경영 능력 △주주 및 기업 가치 제고 역량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효율적인 소통 △ESG 중시 경영 등을 제시했다. 노동조합은 △KT 그룹의 미래비전 제시 △노사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선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외 후보자의 경우 18인 후보자에서 박윤영, 임헌문 등 총 2인으로 압축해 28일 지배구조위원회에 결과를 통보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인선자문단 후보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사외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사내 후보자(신수정·윤경림)의 경우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후보들 중 외부 전문가의 리더십 진단 의견 및 그간의 경영 성과 등을 고려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대표이사 후보 4명은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달 7일 최종 후보 1인이 발표된다.
KT 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의 면접 심사 기준을 만들어 활용할 방침이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공정성·투명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각 단계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며 "차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심사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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