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19일(현지 시간)에 타계한 배우 고(故) 윤정희 씨(향년 79세)의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하고 고인의 예술혼과 열정에 경의를 표했다.

박보균 장관은 조전을 통해 “윤정희 님은 오랜 세월 빼어난 연기력과 예술혼을 보여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계의 거물이다. 무대를 떠난 뒤에도 영화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과 집념으로 후배 예술인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라며, “고인이 남긴 탁월한 성취와 빛나는 발자취에 한없는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를 비롯해 고인이 남긴 300여 편의 작품들과 영화 같았던 고인의 삶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20일 영화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이날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윤정희는 지난 2017년 알츠하이버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가족으로는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 백진희 씨가 있다. 

1967년 영화배우로 데뷔한 윤정희는 여배우 트로이카를 이끌며 3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마지막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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