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문화재청
사진 제공=문화재청

조선시대 풍속도를 배경으로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2 궁중문화축전'의 마지막 콘텐츠로 오는 21일과 25일 각각 ‘모두의 풍속도’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작곡가 겸 가수 적재가 내레이터로 참여한 영상 ‘오늘 경복궁에 가다’를 공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하 ‘축전’)'은 5대궁과 종묘·사직단에서 봄과 가을 연 2회 열린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인 대면행사로 진행되어 봄과 가을 행사기간에 총 90여만명이 행사 현장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영상, 만들기 꾸러미 등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통해서도 궁궐의 매력을 전해온 바 있다.

먼저 21일 오후 2시부터는  ‘모두의 풍속도’ 캐릭터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선착순 2만9000명에게 무료 배포된다. ‘모두의 풍속도’는 조선시대 김홍도의 풍속도에서 착안하여 웹상에서 궁궐을 배경으로 누구나 쉽게 풍속도 속 인물을 만들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13만여개의 캐릭터가 만들어진 상태이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유행한 ‘헤이마마 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유명인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여 공유하는 ‘홈마(홈페이지 마스터의 줄임말)’ 등 MZ세대의 일상을 반영한 재치 있는 캐릭터들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달 30일 모든 참여자의 인물(캐릭터)이 모인 21세기 풍속도가 ‘모두의 풍속도’ 누리집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이모티콘은 공개된 21세기 풍속도 인물 중 16종을 움직이는 형태로 구현했으며, 카카오톡 플러스채널 한국문화재재단을 친구 추가하면 무료로 내려 받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이어 오는 25일 오후 5시에는 작곡가 겸 가수 적재와 함께한 영상 ‘오늘 경복궁에 가다’가 유튜브 채널 ‘궁능TV’에서 공개된다. 이번 영상은 시민들의 바쁜 일상과 함께하는 도심 속 쉼터 경복궁의 하루를 담은 3분 내외 분량의 감성다큐로, 노래 ‘별 보러 가자’, ‘나랑 같이 걸을래’로 유명한 적재의 따뜻한 목소리를 따라 근정전부터 집옥재까지 주요 전각은 물론 새와 나무, 관람객 모습 등 경복궁의 소소한 일상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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