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6조6245억원 규모의 무보증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24%를 넘어섰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23.2%였다.

지난달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789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6146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10월까지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2조1147억원이다.

올해 3분기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신용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고객은 기존 569점에서 945점으로 376점 상승했다. 627점에서 1000점 만점으로 상승한 고객도 있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고객 중 5명 중 1명(20.3%)은 금융 이력 부족한 씬파일러 고객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20대가 87%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개발한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심사 전략을 정교화해 중·저신용자 및 금융 이력 부족(Thin Filer) 고객을 추가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월 중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하하는 등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6월부터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첫 달 이자 지원' 이벤트를 간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가 지원한 이자 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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