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준, 오체투지 사다리봇, 오프닝 퍼포먼스. 사진 제공=사운드 아트 코리아

사운드 아트 코리아가 네덜란드에서 한국 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심플 액트 오브 리스닝: 사운드 이펙트 서울-헤이그 2022’를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사운드 이펙트 서울은 2007년 서울을 기반으로 시작한 국제적인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이다. ‘심플 액트 오브 리스닝’은 사운드 이펙트 서울의 두 번째 국외 버전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전시 공간 ‘웨스트 덴 하그’에서 선보인다. 

이 공간은 바우하우스 건축가 마르셀 브로이어가 설계한 옛 미국 대사관 건물로, 큐레이터 바뤼흐 고틀립과 양지윤이 건물 자체가 지닌 건축적, 음향적 특성을 활용한 한국 예술가 6명의 사운드 아트 작업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 소개되는 한국 예술가는 권병준과 권희수, 김진아, 이슬기, 임고은, 하차연 등이다.

사운드 아트 코리아는 2007년 대안적 듣기 문화에 관한 학문적 예술적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사운드 스케이프, 현대 음악, 노이즈, 라디오 아트와 같은 예술적 실험을 통해 대중 음악에 장악된 듣기 문화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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