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진 제공=한국음악저작권협회

'2022 국제 음악 창작자 세미나(International Music Creators Seminar)'가 오는 11월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음악창작자연맹(Asia Pacific Music Creators Alliance, 이하 APMA)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음악 창작 산업의 최신 현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다.

APMA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21개 지역 음악 작가들의 연맹으로, 윤명선 의장이 이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며 세미나의 문을 연다. 좌장인 인하대학교 홍승기 교수의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Buyout(매절 계약), Private Copying Levy(사적 복제 보상금 제도)라는 두 가지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국내에서도 분야를 막론해 오랜 이슈로 자리 잡고 있는 매절 계약에 대해서는 앨리스 리(Alice Lee) 홍콩대 교수의 발제로 박학기 한음저협 부회장, 벤자민 응(Benjamin NG) CISAC 아시아태평양 이사, 노타폴 스리촘콴(Notapol Srichomkwan) 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사적복제보상금 제도를 주제로는 고려대 이대희 교수의 발제로 아리엔 몰레마 세계음악창작자연맹(CIAM) 부회장, 사토시 와타나베(Satoshi Watanabe) CISAC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의장, 이도연 한음저협 이사, 퓨리 마유르(Puri Mayur) 인도음악저작권협회 이사가 참여해 제도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한다.

기조연설을 맡은 윤명선 의장은 "글로벌 음악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음악의 가치와 창작자의 권리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APMA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의 음악 창작자들이 다시 한번 뜻을 모아 공정한 창작 환경을 바로 세우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어려운 시국을 뚫고 서울을 방문해 주신 각 나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국제 세미나를 통해 전 세계 창작자가 하나가 돼 저작권 산업이 맞이하고 있는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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