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조석의 '문유'가 웹툰 최초로 4DX로 재탄생한다. 웹툰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넘어 4DX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조석 작가의 ‘4DX 문유’가 10월12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4DX 문유’는 네이버웹툰과 CJ CGV의 자회사인 CJ 4DPLEX가 협력해 4DX의 다양한 효과들을 접목해 스크린에 옮겼다. 

웹툰 ‘문유’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 인류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 비행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SF 코미디다. ‘마음의 소리’, ‘조의 영역’ 등으로 유명한 조석 작가 작품으로, 2016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다. 

‘4DX 문유’는 웹툰의 말풍선과 프레임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는 한편 모션 그래픽과 카메라를 이용한 움직임을 더해 역동적인 영상을 완성했다. 4DX 모션 체어와 오감을 자극하는 효과들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웹툰 속 우주 공간에 들어선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 7월 중국에서 개봉한 웹툰 원작 ‘문유(MOONYOU)-독행월구(獨行月球)’는 약 5803억원의 수입과 7067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흥행을 잇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아이치이와 빌리빌리 등 주요 OTT에서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문유’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