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 jelly, 지비지, Acrylic on canvas, 61×61㎝. 제공=크라우디
Mint jelly, 지비지, Acrylic on canvas, 61×61㎝. 제공=크라우디

아트 컨설팅·매니지먼트 전문 기업 ‘아트블렌딩’이 크라우디를 통해 미술품 포트폴리오에 연계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아트블렌딩은 전시·예술 콘텐츠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더현대 서울’ 1주년 기념 기획전 ‘I AM GROUND’, 예술의전당 ‘퀘이 형제 :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전)’ 등의 전시를 기획 및 운영한 바 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투자가가 30개 미술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연계된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는 미술품 전시를 통해 발생하는 예상 전시 수익을 표면 금리로 받고, 추가로 작품의 시장 가치가 올라가면 이에 따른 매각 차익까지 받을 수 있다.

아트블렌딩의 장윤주 대표는 “최근 미술품 공동 구매, 조각 투자가 MZ 세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기존 시장에서 조각 투자는 1개 작품에 투자하는 형태인데,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30개 작품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가지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미술품 포트폴리오에는 영화 ‘기생충’ 다송이 그림을 그린 지비지 작가의 ‘Mint jelly, 2022’를 비롯해 박기훈 작가의 ‘공존(共存)-2245, 2022’, 손정기 작가의 ‘Into the silence’ 등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진·리더 작가 30인의 미술품으로 구성됐다.

해당 미술품들은 이달 21일까지는 서울 압구정 복합문화공간인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8월 23일부터 9월 25일까 을지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도’에서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아트블렌딩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진행하는 ‘2022년 경기도 크라우드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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