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본사 전경.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사진=CJ제일제당

식품업계가 플라스틱 대신 종이 트레이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11월부터 주력 과자 제품인 홈런볼을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 트레이에 담아 판매할 예정이다.

해태제과는 천안공장(1993년 신축) 이후 30년 만에 새로 지은 충남 아산공장에 친환경 생산 설비를 도입했다.

지난달 12일 준공된 아산공장에서는 해태제과 주력제품인 홈런볼, 에이스, 후렌치파이가 생산된다.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ESG형 최신 과자공장으로 홈런볼 생산라인에 친환경 설비공정을 추가로 설치해 새로운 소재의 트레이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1년 동안 연구개발 끝에 최적의 소재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마지막 라인 검토와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200억원 규모로 해태제과는 연간 1조원이 넘는 과자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해태제과는 당초 10월에 종이트레이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완벽한 생산을 위해 한 달 늦어진 11월부터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CJ제일제당도 제품 포장 용지를 종이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맞아 100% 종이 패키지로 만든 ‘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추석에는 스팸 라벨프리 선물세트와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CJ 명가김 선물세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스팸 선물세트’, 트레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한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등을 출시해왔다.

풀무원도 올해 3월부터 냉장면, 떡류 제품에 대해 종이트레이로 변경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 제품을 종이트레이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OEM 업체가 생산하는 편의형 떡볶이 제품 트레이를 올해 12월까지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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