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케이뱅크 앱 첫 화면. 사진=케이뱅크
개편된 케이뱅크 앱 첫 화면.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머신러닝 알고리즘(MLOps)를 적용해 개인 고객의 취향에 따른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자사 앱을 고객 행동패턴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앱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 한사람, 한사람의 취향을 알아주는 개인 맞춤화된 앱으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새로워진 케이뱅크 앱을 키면 첫 화면 상단의 ‘알림창’에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개인 맞춤형 정보를 보여준다.

예적금 만기, 카드 재발급, 대출 연장 등 고객이 놓치기 쉬운 알림은 물론 월급 입금, 생일 축하 등 중요한 최근 소식도 알려준다. 

첫 화면에서는 내 계좌와 카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케이뱅크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의 모든 입출금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쓰는 계좌부터 보일 수 있게 순서도 내 마음대로 변경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를 모아놓은 추천 탭에서도 고객별 최적화가 적용됐다. 상품, 서비스, 이벤트가 앱 사용 고객의 최근 관심도와 필요성에 따라 표시된다.

케이뱅크는 개인 맞춤화된 앱을 구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 (MLOps ·Machine Learning Operations)을 기반으로 앱을 이용하는 고객의 선호도, 체류 시간 등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분석했다.

이 알고리즘을 적용해 여타 쇼핑 앱에서 고객 취향에 맞게 상품을 추천하듯 고객에 최적화된 알림, 추천 상품, 서비스 등을 우선 제안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앱 전반에 걸쳐 시각적 직관성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새로운 공통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해 앱 화면의 통일성을 추구했다.

전체적인 화면을 심플하게 구성해 보다 보기 편하게 바꿨으며 화면에 따라 다양한 색감과 이미지를 활용해 쉽게 눈에 띄게 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앱 개편을 시작으로 앱 내 타임라인을 개편하는 등 추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작은 움직임 하나도 파악해 한 사람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용적인 제안을 하는 앱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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