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봉쇄 우려와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미국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크게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126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29.25포인트(-1.10%) 하락한 2639.0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9070억원의 매수를 진행했고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6773억원, 2401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76%), 의약품(0.70%), 비금속광물(0.66%), 운수장비(0.06%)이 상승했으며 통신업(-3.54%), 종이·목재(-2.34%), 은행(-2.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섬유·의복업종은 F&F(4.6%)가 상승을 견인했다. F&F는 코스피200 종목 변경을 앞두고 편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이 바이오헬스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낙점하며 의약품 업종은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유한양행(2.1%), 셀트리온(1.9%), 동이에스티(1.0%) 등이 두드러지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일동홀딩스(-10.9%)는 전 거래일 장 마감 이후 공시한 1분기 잠정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크게 하락했다.
비금소광물 업종에서는 한국석유(24.7%)가 가장 크게 올랐다. 전날 WTI, 두바이유, 브렌트유 등 국제유가가 약 3%가량 상승한 데에 따른 것오로 보인다.
아울러 러시아가 폴란드, 불가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대성에너지(30.0%), 제이스이(29.93%), 중앙에너비스(29.62%) 등 에너지 관련 주가 상승제한폭까지 올랐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넷마블(-4.0%), 크래프톤(-4.0%), 엔씨소프트(-2.3%) 등 게임주가 부진했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진출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펄어비스(-24.29%)가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1.2%), SK하이닉스(-2.2%), NAVER(-2.2%), 기아(-0.2%) 등 주요기업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라 불리우는 삼성전자(-1.6%)는 이날 장중 주당 가격 6만5000원 아래로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1.9%)와 카카오뱅크(-2.3%), 카카오페이(-2.1%), 카카오게임즈(-4..04%) 등 카카오 그룹주가 크게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4.89포인트(-1.64%) 하락한 896.1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4.40원(1.15%) 상승한 1265.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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