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우크라이나사태 장기화 대비 '핫라인' 구축


금융당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금융당국과 '핫라인'을 구축합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유럽 금융당국 수장들과 '핫라인' 구축을 협의했습니다.

금융위는 금감원 해외지사와 핫라인을 운영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및 파급효과를 탐지할 계획입니다.

국내기업의 러시아 결제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경우 대체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한 무역대금 결제에 지장이 없도록 외교당국과 협력할 방침입니다.


러 은행 SWIFT 퇴출… 韓 기업 날벼락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과 현지에 체류하는 국민들의 국제 송금길이 막힐 위험에 놓였습니다.

SWIFT는 전세계 200여개국의 1만1천개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높은 보안을 갖춘 전산망으로 세계 금융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SWIFT에서 배제된 금융기관은 국제 결제가 어렵게 됩니다.

러시아 은행들의 퇴출에 따라 국내 기업과 유학생들도 러시아에서 금융거래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우리 기업의 거래대금 결제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등 40여곳이 거래하고 있습니다.


전국 집값 2월 0.21%↑… 상승률 둔화


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1%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상승률인 0.28%보다 둔화된 것입니다.

전국 아파트 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54%에서 12월 0.63%, 올해 1월 0.32%를 기록한 후 2월 0.16%로 3개월 연속 둔화됐습니다.


두산그룹, 23개월만에 채권단 관리 졸업


두산그룹이 뼈를 깎는 자구노력 끝에 23개월 만에 채권단 관리를 졸업했습니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따라 두산중공업 관리체제를 오는 28일자로 종료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무구조개선과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재무진단 결과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가 독립경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약정 조기 종결 결정에는 재무지표 개선 등 전통적인 기준 뿐 아니라 에너지 분야의 대표기업으로서 중요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지주사 갈등 일단락… 본사 포항에 설치


포스코와 경북 포항시가 지난 25일 포스코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포스코 지주회사의 소재지는 이사회와 주주에 대한 설득,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본원을 설치해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역 상생협력과 투자사업은 포항시와 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TF를 구성해 상호 협의키로 했습니다.


푸틴 최종학력 '용인대 명예박사'?… 누리꾼 "학위 취소해라" 봇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학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포털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학력사항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대학교 국제법 학사, 용인대 대학원 명예박사가 기재됐습니다.

실제 용인대는 지난 2010년 한러수교 20주년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유도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1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고, 2001년 한국 방문 당시 대한유도회로부터 유도 명예 7단을 수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누리꾼들은 "푸틴 대통령의 용인대 학위를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월계 동신아파트 재건축도 수주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퇴출 여론이 일었던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양 '관양현대'에 이어 서울 노원 월계동 동신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권도 따냈습니다.

월계동신 재건축은 노원구 월계동 43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 규모로 총 107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총 2826억원입니다.

HDC현산은 이번 사업에서 브릿지 2개소 설치로 광운대 역세권 연결, 미분양시 공사대금 대신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로 받는 '대물변제' 100%를 약속했습니다.

또 사업촉진비 4500억원(가구당 5억원)을 지원하고, 안전결함 보증기간 30년, 민원 발생시 100% 회사 책임 등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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