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사진=LS그룹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사진=LS그룹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76세다.

구 회장은 1946년 경남 진주시에서 구태회 전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 회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LG그룹의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 1991년 금성사(현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은뒤 2002년 LG전자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LS그룹은 LG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넷째·다섯째 동생인 고 구태회·평회·두회 3형제가 2003년 LG그룹에서 LG전선(현 LS전선), LG산전(현 LS일렉트릭), LG니꼬동제련(LS니꼬동제련) 등을 중심으로 계열 분리하며 설립됐다.

이들 3형제는 그룹 초대회장의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현 LS니꼬동제련 회장을 선임했다.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회장직을 수행한 뒤 2013년 1월 1일부터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고 구평회 명예회장 장남)에게 회장직을 넘겼다. 이어 올해 1월부터 구자은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당시 회장직에서 물러난 구자홍 회장은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직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순혜 여사, 구나윤·본웅(포메이션8그룹 대표)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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