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PLCC 흥행을 발판삼아 카드사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의 결제시장 진출, 수수료 인하 등 국내 카드 산업에 이슈가 많은 만큼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올해 3분기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전체 신용판매액은 총 166조6274억원으로 전분기(166조1355억 원) 대비 근소하게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점유율 21.08%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 분기 대비 0.13% 증가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2위는 전분기에 이어 삼성카드가 차지했다. 삼성카드는 전분기 대비 0.54% 증가한 18.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와의 격차를 2.24%까지 좁혔다.
3위는 현대카드의 차지였다. 현대카드는 신용판매액 28조3341억원으로 점유율 17.00%를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0.30%p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무신사 현대카드, 네이버 현대카드 등 연이은 PLCC 흥행 속에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분기 16.94%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던 KB국민카드는 0.18%p 하락한 16.7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롯데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 등 중소형 카드사의 순위는 전분기와 동일했으나 세 카드사가 모두 점유율이 하락해 상위권 카드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롯데카드는 전분기 10.40%에서 0.17%p 하락한 10.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도 각각 0.05%p, 0.57%p 하락한 9.05%, 7.0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