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000 고지를 지키지 못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9% 하락한 2970.68 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장초반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결국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매도 행렬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만 외국인은 8049억원, 기관투자자는 4755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 3.5%, 보험 2.2%, 은행 2% 등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1% 상승했으며 시멘트 관련주가 건설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종목도 하락장을 버티지 못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이날만 6.9%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으로 인해 4.3%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1.2% 하락률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반면 엔씨소프트 0.9% 상승했고 하이브, 두산중공업도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전일대비 0.78% 하락한 999.44 포인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위메이드가 모바일 MMORPG ‘미르4’의 흥행 소식에 14.1% 이상 상승했다. 아프리카TV는 3분기 깜짝 실적 달성 소식으로 9.6%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천보, 에스엠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5%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펄어비스, 에이치엘비, SK머티리얼즈, 알테오젠 등도 하락 마감했다.

야놀자의 해외 유가증권시장 상장 소식으로 관련주가 들썩였다. 야놀자에 인수되는 인터파크, 야놀자에 약 16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SBI인베스트먼트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0원 하락한 1168.6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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