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준 코픽스 금리. 표=은행연합회
2월 기준 코픽스 금리. 표=은행연합회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제 잔액기준 코픽스도 1%대 벽이 허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기준 코픽스 금리는 1.09%(잔액기준)를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0.04% 포인트 하락하며 제로금리 진입을 앞두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2019년 5월, 2.00%를 기록한 뒤 매월 내림세를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기준, 신잔액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매월 평균 0.04% 하락해 23개월 만에 1% 가까이 금리 하락이 이뤄졌다.

지난해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대폭 내린 영향으로 당시 0.07% 하락폭을 기록한 뒤 코픽스 금리는 연착륙 중이다.

신규취급액기준과 신잔액기준도 0.80%대 진입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 하락한 0.83%, 신잔액기준도 0.87%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20년 8월 0.80%를 기록한 후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다 올해부터 다시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각 금리별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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