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1일 경상북도 경주 힐튼호텔에서 '또 다른 신라 이야기, 금척 고분군'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사적 '경주 금척리 고분군' 중장기 학술발굴조사에 앞서 진행된다. 경주 금척리 고분군은 경주 건천읍에 위치한 신라 때의 고분군으로, 지난 1963년 사적 제43호로 지정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름 40m 이상의 중·대형분을 포함한 금척리 고분군 조사·연구 현황, 문헌·고고학적 성격, 고분군 지형·입지 분석 내용 등을 검토하며, 올해 5월부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시행하는 발굴조사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1개 기조강연과 6개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기조강연은 최병현 숭실대학교 명예교수가 '경주지역의 신라고분 전개와 금척리 고분군'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 교수는 황남대총, 천마총 등 경주지역 적석목곽묘(돌무지덧널무덤) 발굴조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기조강연은 지금까지의 신라 적석목곽묘 연구 성과와 이를 통해 본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가 갖는 의미를 짚는다.
주제발표는 일제강점기 이후 지금까지 금척리 고분군 조사 현황과 연구 성과를 살펴보는 △금척리 고분군 조사·연구 현황 검토와 금척리 고분군 조사를 위한 사전 검토·적석목곽묘 정밀발굴 조사 방법을 살피는 △금척리 고분군 조사방법론 검토가 이어진다.
다음으로 지형학적 검토와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으로 경주 중심 고분군과 금척리 고분군의 입지 환경 특징을 알아보는 △경주 금척리 고분군의 입지환경과 고분 분포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물리탐사 내용을 분석하는 △고분 물리탐사 기술을 통해 살펴본 경주 금척리 고분군 일대 추정 유구반응 분석이 발표된다.
뒤이어 금척리 고분군을 조성한 세력으로 추정되는 모량부의 역할에 관한 문헌 기록을 검토하는 △신라사 속의 금척리 고분군과 모량부의 역할, 금척리 고분군과 신라 고분군의 고분 크기, 형태, 구조 등을 비교·분석해 금척리 고분군의 역사적 의미를 확인하는 △금척리 고분군과 신라 중심 고분군 비교 검토로 마무리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용성 한빛문화재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 등록 절차 후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추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녹화본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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