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검사에 나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금감원은 다올투자증권의 부동산 PF 사업 현장 검사를 시작으로 이날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메리츠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한다.
금감원은 PF 사업장이 대출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과도한 수수료와 이자를 요구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수수료와 이자를 합해 법정 최고 이자율인 20%를 초과하면 이자제한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와 건설경기 보완 방안'의 후속 조치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정상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필요할 경우 수수료 책정 등 불합리한 사항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증권사 외에도 보험과 캐피탈 등 7~8곳 현장 검사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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