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전경.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전경.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새회계제도(IFRS17) 시행으로 실적 상승이 뚜렷하다며 올해는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1일 한화생명의 2023년 결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 참석한 김동희 재정팀장은 "한화생명은 금융당국 정책에 발맞춰 건전성 강화 등을 시행하면서 지난 2년동안 배당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올해 상법시행령이 개정됐고 새회계제도로 실적 상승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한화생명을 믿고 기다려 온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배당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이사회 의결 이후 공시를 통해 배당에 대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또 "한화생명은 상장 이후 별도 기준 20%의 배당을 시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또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순이익 목표를 2023년을 상회하는 수치로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정 건전성 비율인 K-ICS 비율 역시 190%대를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손실에 대한 충당금 규모에 대해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3조1000억원, 혼합형은 1조8000억원을 투자했다"고 했다.

신상욱 투자전략팀장은 "어느 정도 손실이 있긴 했다"면서도 "2023년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대손충당금이 예전처럼 쌓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상업용 부동산 손실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도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일부 반영되겠지만 손실규모 축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팀장은 또 "올해는 고금리 상황과 더불어 K-ICS 비율 등을 검토해 우량 펀드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를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임석현 전략기획부문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2023년보다 순이익이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K-ICS 비율은 190%를 상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보유 서비스계약마진 CSM을 통해 적극적인 주가 부양과 더불어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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