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민덕희'가 15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됐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150만명을 돌파한 '시민덕희'는 4월24일부터 5월2일까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전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올빼미', '모가디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독전' 등의 영화들이 소개된 바 있다. 

사브리나 바라체티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시민덕희'는 훌륭하게 극화된 실제 사건 기반의 영화로, 탁월한 스릴과 유머뿐 아니라 승리의 기쁨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공감하기 쉽고 시의적절한 이 이야기가 전세계 관객들에게 닿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시민덕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추적극으로,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를 친 조직원 재민이 구조 요청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영주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배우 라미란과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