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여의도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올해 임금인상률 2%, 성과급 230%를 확정했다. 지난해 임금인상률과 성과급은 각각 3%, 280%에 현금 340만원으로 작년 대비 규모가 줄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임단협에서 성과급 규모를 통상임금의 230%, 임금인상률을 2%로 결정했다. 우리사주는 지급 시기 등을 협의해 50% 범위 내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성과급은 보통 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KB국민은행은 3분기까지 2조855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2021년 순익(2조5908)억원을 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전체 순익(2조9960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그럼에도 최근 금융권 대상 ‘이자 장사’ 비판이 거셌던 만큼 규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은 임금인상률을 지난해 3%에서 올해 2%로 줄였고 성과급을 400%에 현금 200만원에서 200%, 300만원으로 조정했다. 신한은행 역시 임금인상률을 3%에서 2%로, 성과급은 300%에서 230%로 줄였다. 우리사주 비중도 61%에서 51%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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