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부회장인 오는 30일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다만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현대캐피탈은 추후 이사회를 열고 정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및 사내이사 사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의 데이터 플랫폼, 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보다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이 사임한 이후에는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가 이끌어 갈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신임 사내이사 후보 및 이사회 날짜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대표이사로서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를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