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출입은행
사진=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22일 디지털, 그린뉴딜 분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ESG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조성 펀드는 2개다. 각각 2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2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운용사가 선정되면 수은이 선정한 K-뉴딜 7대 중점 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투자, 현지법인 등 해외진출에 중점 투자한다.

수은의 이번 출자사업은 사회적 책임투자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투자 시 대상 기업의 ESG 수준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투자 회수 단계에서 실질적인 ESG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ESG 내재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수은은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ESG 외부 전문 기관에게 진단과 성과 평가를 맡길 예정이다.

특히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ESG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경우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국내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방문규 은행장은 “그동안 선진국이 주도해 온 ESG 투자가 코로나19 펜데믹,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을 계기로 기업 경영활동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글로벌 키워드로 부상했다”며 “K-뉴딜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사업확장·신규 투자로 이어지는 지속가능 생애주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에 있어 ESG의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은 글로벌 ESG 펀드(가칭) 조성사업은 홈페이지에 공고됐으며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투자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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