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뉴스저널리즘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뉴스저널리즘

증권업계 자기자본 1·2위인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8일 2020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으로 1조10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2% 증가한 수치로 금융투자업계 사상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3% 증가해 8183억원을 남겻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해외사업부문, WM, IB, 트레이딩 등 전 영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보이며 세전 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미래에셋대우는 본격적인 머니무브 시대를 맞이하여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공고히 하고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IB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이 12조3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고 영업이익이 7873억원으로 3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금융상품 판매, IB(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익 증가 등 모든 영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특히 WM부문은 디지털 채널 강화로 고객 기반을 마련하면서 운용 및 관련 이자수지를 개선하는 효과도 보였다.

NH투자증권 역시 연간 영업이익 목표로 1조원으로 정했지만 목표 달성은 다음 해로 미루게 됐다.

올해는 대부분 증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소형 증권사인 현대차증권도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 사업연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131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946억원을 기록해 모두 창사 이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3분기 일찍이 누적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다. 

부문별로는 WM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처음으로 전 지점 흑자 달성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IB부문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e커머스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찍이 국내 물류센터 등 양질의 딜에 주력, 해외 딜 감소분을 만회했다. 그 외 PI부문이 기존에 투자한 국내외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평가 손익을 거둬 들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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