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한국신협운동 60주년을 맞아 60년사를 발간했다.

한국신협운동 태동 이후 올해까지 60년간의 역사를 정리한 한국신협운동 60년사는 본책과 별책으로 구성됐다. 2년여간의 자료수집과 집필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이 책은 통사, 부문사, 현황, 부록 등 4부로 이뤄져 있으며, 1960년 5월 1일 부산 나사렛의 집에서 27명의 출자금 3,400환(현재 약 10만 원)으로 시작한 신협이 60년 후 현재 881개 단위 신협, 총자산 106조 원, 이용자 1,300만 명 규모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현장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또 미국과 캐나다·호주에 이은 세계 4위, 아시아 1위의 글로벌 금융협동조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충실히 담았다.

협의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중 하나인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개발 지원한 ‘전주 한지’를 한국신협운동 60년사 본책에 사용, 지역 전통문화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앞장섰다.

한국신협운동 60년사는 전주 한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KODIA)가 주최하는 2020년 제9회 잇어워드(it-Award)에서 시각디자인북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돼 전통 한지 활성화 및 세계화 노력에 관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한국신협운동 60년사는 한국의 신협운동이 이룬 성과에 대한 기록이자 서민의 지위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에서 얻은 교훈의 흔적”이라며 “신협의 가치를 60년이 아닌 100년이 넘게 뻗어 나가게 하겠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