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13일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에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윤 이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는 각오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며 기업의 생존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한 시기에 정책금융기관의 수장이 타 기관의 인선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국가경제 위기 극복과 혁신 추진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회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조찬 회동을 가졌으나 아직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정하지 못했다. 이후 한 두 차례 더 만나 후보군을 정할 예정이다. 

김태영 현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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