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재욱 교수, 사진=연합뉴스
길재욱 교수, 사진=연합뉴스

농협금융은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27일 밝혔다. 

길 교수는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로 미네소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조사심의위원과 한국증권학회 회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길 교수 사외이사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홍콩 H지수 ELS의 대규모 원금손실 발생으로 많은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금융도 금융시장의 정확한 분석과 미래 전망을 기반으로 투자상품 운용의 전문성을 높여 고객 신뢰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는 재무와 투자, 파생상품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력과 민간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로서 실무경험까지 보유해 농협금융이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해 선진 금융회사로서 한걸음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금융의 사외이사 중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남병호, 함유근, 서은숙, 하경자 이사 중 서은숙, 하경자 이사만 재신임됐다. 남병호, 함유근 이사는 사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농협금융 사외이사는 이종백, 서은숙, 하경자, 이윤석, 이종화, 길재욱 6명 이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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