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사진=문제민 기자
카드론. 사진=문제민 기자

서민 급전 창구라 불리는 카드론 잔액이 또 늘어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리볼빙 고객 안내가 강화되면서 리볼빙 잔액은 줄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비씨·NH농협카드)의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743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1월(39조2120억원) 대비 2000억원 넘게 급증했다.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저축은행 등 타업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카드론 잔액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카드론 금리는 소폭 내렸다. 올해 2월 8개 카드사(NH농협카드 제외)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47%로 지난 1월(14.625%)보다 감소했다.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15.58%), 우리카드(14.87%), 비씨카드(14.79%) 등 순이다.

2월 말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4907억원으로 7조5152억원을 기록한 1월 말 보다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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