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자가 경제관료와 금융당국 출신으로 압축됐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차 회의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금융감독원 부원장보)등 5인의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을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역임하고 2017년 11월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진웅섭 전 금감원장은 2014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0대 금감원장을 지냈다. 진 전 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금융감독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9월부터 법무법인 광장에서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유관우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융감독원에서 보험감독국장과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지냈다. 

김성진 전 조달청장은 행시 19회로 기획재정부(옛 재경부) 경제협력국장,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등을 지냈고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강 사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냈고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에서 근무하고 있다. 

손보협회 회추위는 내달 2일 열릴 3차 회의에서 5인의 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를 선정한 뒤 회원사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