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사기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금감원 전직 간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 13일 금감원 전 국장 출신인 윤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소환 당일 윤씨 자택(서울 성동구)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옵티머스 김재형 대표에게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관계자를 비롯한 금융권 인사를 소개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수사 중이다.

윤 전 국장은 금감원 간부로 금융권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하고 그 대가로 대출금액의 일부를 수수하면서 이미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7월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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