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빗길 안전 운전이 강구되고 있다. 특히 여름 장마 시즌은 쏟아지는 빗줄기에 시야각이 좁아지고, 빗길에 제동거리가 길어지며 교통사고가 잘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사고의 크기가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관련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운전만큼이나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가 나고 바로 발현되기보다 시일이 지나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듯 사고 직후에는 사고로 인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 바쁘며, 놀란 감정이 진정된 후부터 몸 구석구석의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파인카 네트워크 호매실점 경희강추한의원 성종우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또 다른 특성은 신체 전반에 걸친 근육통이 발생할 수도, 두통이나 목 부위의 동통이 느껴질 수도, 소화불량, 이명, 불면 등에 시달릴 수도 있는 증상이 매우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는데 있다. 그렇다보니 아프지만 딱히 어디가 아픈지 꼬집어 이야기하기도 애매하며 영상검사상으로도 그 원인이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미세하게 발생한 경추의 편타성 손상의 경우 CT, X-ray, MRI 등으로 식별이 어렵지만 목과 어깨의 뻐근함이나 저릿함 두통, 이명 등의 증상의 발현으로 일상생활이 위협받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런 원인 모를 통증에 대해 전신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다각도로 치료하는 방안을 택하고 있으며, 근육이나 골격에 발생한 미세 손상은 스스로 치유될 여지도 있으며 반대로 다른 부위로 통증이 전이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며 통증부위를 기점으로 전신의 밸런스가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성종우 원장은 "한방에서는 한약, 침, 뜸 등으로 염증이나 통증을 완화하고 기혈의 순환을 소통하도록 하여 자연치유력을 향상 시킨다. 이어 추나요법이나 물리요법으로 근육과 골격에 직접적인 자극을 가하여 밸런스를 되찾으며 통증과 염증을 줄인다"고 한다.

하지만 "이 일련의 한방치료에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꼼꼼하고 섬세하게 검사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이 때에는 영상검사뿐 아니라 체질 검사도 병행하여 자신의 체질에 맞는 치료가 적합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한방 체질 맞춤 치료의 경우 침이나 한약 뿐만 아니라 해부학적 구조나 개인의 통증 체감 정도 역시 고려되기 때문에 상담 시 자신의 상태에 대해 꼼꼼하게 이야기 하는 것 역시 유념할 부분이다"고 전했다.

또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방치에서 만성화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되지만, 증상이 미비하여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증상이 심화되거나 이미 만성화 됐을 때 병, 의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경우가 더 많아 교통사고 후유증 초기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사전에 인지해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한편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 치료는 자동차 보험을 적용하면 비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통상 1~2주 이상의 치료가 요구되는 때에는 치료비의 부담으로 치료받기가 꺼려질 수 있는데 자동차 보험 적용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면 치료에 조금 더 집중하여 전념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 보험 적용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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