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직원 휴가제도 변경을 추진하면서 내홍을 앓고 있다. 사측이 휴가 일수 축소에 나서면서 내부 갈등이 불거지는 양상이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이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현대해상화재보험지부(이하 현대해상 노조)에 직원 휴가 일수 축소 등 제도 변경안을 제시했다.제도 변경안에는 기존에 상한이 없던 직원 연차 휴가를 25일 한도로 제한하고, 체력단련 휴가를 기존 최대 8일에서 5일로 축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축소되는 휴가일은 누적 연차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