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의 노사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임단협 타결 조건으로 제시한 내용을 두고 '무리한 요구'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우리카드는 지난해 45% 순이익 감소를 겪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노조는 우리은행과 금융지주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어서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 노조는 연이어 강도 높은 투쟁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우리카드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10차례 실무교섭과 2차례 임원 교섭, 3차례 대표자 교섭에도 불구하고 우리카드 대표의 교섭 불참과 교섭안 제출 거부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성과급이 '0'인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삼전노)의 조합원은 지난 5일 기준 1만6600여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명의 14% 수준이다.그동안 9000명대를 유지해왔던 삼전노 조합원 수는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고 한 달여 만에 66%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내 게시판 나우
한국수출입은행 노사가 22일 수은 노동조합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과 박요한 수은 노조 위원장은 이날 수출경쟁력 강화와 수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사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초격차 유지 및 경쟁력 강화 △정책 방향 및 글로벌 금융수요에 부응 △조직의 화합과 발전,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을 최우선 공동 목표로 삼기 △건강한 일터 구현 등이 담겼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노사 화합을 자양분
하청노동자들이 1년에 20억씩 총 6년간 임금을 체불당했다면 이 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행위'일까, '불법행위'일까?지난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노란봉투법이 처음 발의된 건 2015년이나,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건 2022년 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 56인이 발의한 이후다.노란봉투법의 주요 내용은 △노동조합(이하 노조)의 정당한 쟁의행위(파업·태업 등)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사측의 손해배상금 상
동양생명이 경비 부당 인상 여부와 테니스장 계약 관계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는 가운데 내부 고위 임원 사이에서 저우궈단 대표의 자진사퇴가 최선이라는 취지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동양생명 한 고위 임원은 "이번에 너무 큰 일을 겪어서 (대표가) 금방 나갈 줄 알았다"면서 "근데 이렇게까지"라고 말끝을 흐렸다.이는 저우궈단 대표가 금감원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언급되자 나온 발언이다.실제로 금융권 일각에서는 거세지는 동양생명 노동조합의 저우궈단 대표 사퇴 목소리에 동조
안마의자 업계 1위 세라젬 노동조합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에 나섰다.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세라젬지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세라젬 본사 앞에서 '노동자 생존권 보장' 결의대회를 열고 구조조정 중단 및 고객서비스 확대 등을 촉구했다.이날 결의대회에는 추선희 세라젬지부장,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이현철 가전통신노조 위원장, 안중현 정책국장 등 간부와 세라젬지부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가전통신노조 산하 SK매직MC지부, 코웨이 코디·코닥지부, 청호나이스 지부 조합원도 일부 동참했다.투쟁발언에 나선 추선희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6일 서울시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노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김형선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의원, 김주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 갑 등이 참석했다.기념사를 맡은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가장 두려운 마음으로 조합원의 목소리를 듣고 가장 용감하고 전략적인 행동으로 투쟁하고 실천하고 승리하겠다"고 운을 뗐다.이어 "지금 기업은행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책 금융기관 근무자의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바디프랜드지회(노조)는 7일 오전 바디프랜드의 대주주인 스톤브릿지캐피탈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사간 교섭 파행의 책임을 묻고 성실한 교섭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바디프랜스 노조는 사측에 △수당 지급기준 공개 △동종업계 평균 수준의 임금 보장 △차별 없는 식대 지급 △노조 활동 보장 등을 비롯해 단체협약 해결을 요구하며 지난해 6월부터 1년3개월간 20회 협상했으나 결렬됐다.금두호 지회장은 "바디프랜드가 업계 1위 자리를 내주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급격히 하락 중이라며 최근 한 임원은 퇴직금을 39억 넘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난항중이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쟁의(파업) 발생을 결의했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진다면 단체협상과 관련해 5년 만의 파업이다.23일 현대차 노조는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켰다.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17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다.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과 함께 별도 요구안으로 현재 만 60
헬스케어 가전업체 바디프랜드 노동자들이 오는 12~15일 나흘간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쟁의행위에 돌입한다.1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바디프랜드지회(이하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압도적 찬성으로 쟁의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지회는 지난 8~9일 양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97.44%, 반대 2.56%의 결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바디프랜드지회는 지난해 6월을 시작으로 총 20차례에 달하는 노사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쟁점사안을
바디프랜드 노사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 결과에 따라 바디프랜드 사상 첫 파업에 돌입한다.이날 오후2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바디프랜드 지회(이하 노조)는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두고 서울 강남구 수서타워에서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은 18번째 논의이자, 지난 1일 결렬된 협의에서 사측의 요청을 수용해 이뤄진 최종 교섭이었다.협상 18회 동안 노조는 지속적으로 △수당 지급기준 공개 △동종업계 평균 수준의 임금 보장 △차별 없는 식대 지급 △노조 활동 보장 등을 비롯해 미해
안마의자 업계 1위 세라젬에 노동조합이 출범한 가운데, 사측에서 노동자의 가입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라젬은 '디테일 부족'에서 빚어진 오해라는 입장이다.9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 세라젬 지부(이하 노조)를 설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20여 명이 참석해 △당면 과제·목표 수립 △임원·회계감사 선출 △규약 제정 △지역별 간부 인준 등 안건이 협의됐다.노조에 따르면 조합원은 △방문판매 상급관리(CEM) △방문판매 중간관리(HC리더) △방문판매점검(HC) △영업
세계 안마의자 시장을 석권했던 바디프랜드가 창사 16년만에 첫 파업 위기를 맞닥뜨렸다. 지난해 6월부터 17차례 노사 교섭을 이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교착상태에 머무른 까닭이다.지난 1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바디프랜드 지회(이하 노조)는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두고 교섭을 시도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오는 9일 최종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교섭기간 노조는 지속적으로 △수당 지급기준 공개 △동종업계 평균 수준의 임금 보장 △차별 없는 식대 지급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경영실적
국내 5대 손해보험사로 불리는 DB손해보험 내부에서 노동조합 결성을 둘러싼 물밑 불만이 감지된다. DB손보가 국내 2위 손해보험사로 불리지만 '무노조 경영'이 여전해 이를 둘러싼 회사의 방해가 꾸준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중 DB손보만 유일하게 노조가 없다. 지난해 기준 DB손보 직원은 4500여명으로 사실상 대기업 수준의 규모로 분류되지만 노조가 없는 셈이다.이 때문에 내부에서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 3권 보장'은 물론이고 △근로
한국대부금융협회 노조가 ‘꼼수’ 연임으로 논란이 된 임승보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회원사와 이사회에 이어 협회 직원 역시 임 회장에 등을 돌린 것이다.8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대부금융협회 지부는 파업에 응답하지 않는 임 회장을 규탄하며 퇴진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는 “임 회장은 전무이사로 협회에 발을 들인 후 전무이사 5년, 회장 9년, 총 14년간 장기집권했다”며 “3연임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며 법정협회를 사조직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임 회장의 자격에 의구심을 갖는 건 노조뿐만이 아니다. 일부 회원사와 이사회
삼성그룹 노동조합 연대가 2022년 임금인상안을 사측에 제시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련) 12개 삼성그룹의 노조로 구성된 삼성그룹 노조 연대는 2022년 임금인상률 요구안과 OPI(초과 성과 인센티브) 제도개선, 통상임금 기준 변경 요구안을 마련해 오는 2월 8일 사측에 제시할 예정이다.이날 요구하는 임금인상률은 두 자릿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12개 노조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울산·삼성에스원참여·삼성화재·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삼성웰스토리·삼성생명 삼성카드고객서비스,
삼성전자의 인사제도 개편안에 노조가 반대 의사를 밝히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전날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의 이번 인사혁신안이 무한경쟁과 불공정한 문화를 강화하는 개악안이라며 반대 뜻을 밝혔다.노조는 삼성전자의 인사 제도 변경을 두고 성과 중심으로 직원 간 경쟁만 부추길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노조는 개편안을 반대하는 이유로 절차적 문제와 내용적인 문제를 꼽았다. 인사제도 개편 과정에서 노조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이 없었고, 취업규칙 변경 동의절차 과정에서 사실상 강
SPC그룹이 화물연대 SPC지부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투쟁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 작성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5개 지역본부는 지난 27일 오전 SPC그룹 본사, 전국 SPC 물류센터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그룹이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화물연대본부는 지난달 2일 노조탈퇴 종용, 조합원 부당해고 등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올해 1월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다며 배송차량 증차를 요구했지만 본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19일 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