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35년 만에 안전 현장 유니폼을 새롭게 바꾼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35년 만에 안전 현장 유니폼을 새롭게 바꾼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35년 만에 안전 현장 유니폼을 새롭게 바꾼다.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돕기 위함이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정비·항공우주·화물·램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4월 1일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순차적으로 지급받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부산 테크센터·인천 격납고 등에서 시착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 직원들의 요구에 회사의 의지가 더해져 35년만에 전면 교체를 시행하게 됐다. 새로운 유니폼은 정전기로 인한 전기 계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원단을 사용했다. 유니폼은 무릎을 보호하는 니패드(knee pad)를 삽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하계 유니폼의 경우 무릎 뒤 매쉬 패치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어둡거나 멀리 있을 때도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터 테이프 부착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동계 점퍼와 안전 조끼, 우의에는 고휘도·고가시성으로 유명한 3M 리플렉터 테이프를 사용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근무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티셔츠와 조끼·점퍼·바람막이 등 아이템을 종류별·계절별로 세분화했다. 

대한항공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바꾼 것은 1986년 이후 38년 만이다. 직원들이 유니폼을 직접 입어보고 낸 의견을 취합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정비·항공우주 분야와 화물·램프 분야 등 각 업무 특성에 맞춰 유니폼을 개발한 것도 특징이다

대한항공 측은 "여러 종류의 안전화를 직접 골라 신어본 뒤 원하는 제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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